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정연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오늘 여야 모두 아주 사활을 건 모양새에요. <br><br>맞습니다.<br> <br>월요일인 오늘 정치권은 시끌벅적했습니다. <br> <br>14일, 그러니까 목요일에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 선거법 1심 선고가 있습니다. 김 씨 첫 1심이죠. <br> <br>그날 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처리합니다. <br> <br>핵심은 바로 다음날이죠.<br> <br>금요일에 이재명 대표 선거법 1심 선고가 나오는데요. 바로 다음 날 야권의 장외투쟁이 예고돼 있습니다.<br> <br>릴레이처럼 이어지는 이 대표 1심 선고의 시작, 막이 오르다보니, 여야 모두 긴장감이 느껴집니다.<br> <br>Q. 야당은 뭐 대표 운명이 걸렸으니 결사항전이겠네요.<br><br>그야말로 총동원 태세입니다. <br> <br>오늘 국회 모습인데요.<br> <br>기자회견장에서는 교수들이, 국회 앞 계단에서는 지자체장과 시의원들이 이 대표 무죄를 외쳤습니다. <br> <br>국회 밖에서도 분주했는데요.<br> <br>강성 친명 조직이 주도하고, 이 대표 팬카페들이 퍼날라서, 이 대표 무죄 탄원서 100만을 돌파했습니다. 내일 법원에 내면서 압박하는 거죠.<br> <br>의원들은 릴레이로 무죄 플랜카드 들고 있고요. <br><br>무죄 주장하는 논리, 자세히 보면 법리보다는 '유력 대선 주자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'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><br>Q. 이재명 대표도 직접 여론전, 나섰죠?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 SNS에 본인의 위증교사 혐의를 방어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"자신은 기억한대로 말해달라 했다"고 무죄를 주장했고요.<br> <br>지난달부터 위증교사 혐의를 방어하는 글만 4개를 올렸는데요. <br><br>15일 1심 선고는 선거법 위반 혐의인데 왜 위증교사만 해명하는지, 민주당에 물어보니까 "선거법에 비해 위증교사를 해명할 시간이 부족했다, 지도부 회의에서 직접 말할 수 없지 않느냐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Q. 결국 역시 여론전인데, 이런 와중에, 민주당이 갑자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 내겠다고 했어요, 왜죠? <br><br>긴박한 이번주 일정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 1심 전날 처리하려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. <br> <br>여당의 이탈표 나오게끔 최대한 여당을 갈라치기 하기 위한 특검법 수정에 나선겁니다.<br> <br>오늘 특검 대상 수를 확 줄이고, 제3자 추천도 하도록 하겠다면서, 국민의힘이 요구하면 더 최대한 맞춰주겠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어떻게든 여권 흔들겠다는 것이죠. <br> <br>Q. 국민의힘도 오늘 똘똘 뭉쳤어요. <br><br>공동의 '적',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쳤습니다. <br><br>한동훈 대표, 지난 주말부터 다른 메시지로 분산하지 말고, 이번 주는 이재명 대표 압박에 초점 맞추라는 지침을 내렸다는데요.<br> <br>오늘 회의나 언론 인터뷰 보면 한동훈 대표부터 추경호 원내대표, 친윤, 친한 가릴 것 없이 한 목소리입니다.<br><br>법원 앞에서 1인 시위도 시작했고요. <br> <br>민주당이 제안하는 특검 수정안은 바로 거절 모드입니다. <br> <br>여권 분열시키려는 전략에 속지 않겠다, 일찌감치 잘라냈습니다. <br><br>Q.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에 화력을 집중해요. <br>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대표. 오늘 "무죄라고 생각하면 생중계 하자고 해야지, 민주당이 유죄로 이미 생각하는거 아니냐" 민주당 자극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, 끄떡 없습니다. <br> <br>유죄든 무죄든 판사 앞에 "쭈그리고 앉아 판결 받는 모습"은 인권 침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여야, 보수 진보 진영 간 이번주 금요일까지 엄청난 대결을 벌이겠군요. <br><br>맞습니다, 법원 판결도 전에 여야 각자 전망도 내놓고 있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대선 출마가 금지되는 벌금 100만 원은 부담스러우니, 벌금 80만원 형, 주진우 의원은 징역 1년까지도 보고요.<br> <br>민주당은 무죄 확신한다고 합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오는 15일 판결따라 16일 잡아놓은 범야 장외 집회, 더 극렬해질수 있다 엄포 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야 모두 화력 모두 끌어모아 맞붙는 격렬한 한 주가 예상됩니다 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>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
